[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호주 A리그에서 활약한 측면수비수 변성환(뉴캐슬 제츠)이 성남으로 둥지를 옮겼다.
성남 구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변성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02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변성환은 부산, 제주를 거치며 7시즌 동안 134경기에 출전한 경험 많은 풀백이다. 2009년 호주 시드니FC로 진출한 그는 입단 첫 해 A리그와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뉴캐슬 제츠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며 2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코칭스태프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관심 있게 지켜봤던 변성환의 영입을 성사시킨 점에 만족한다. 풍부한 경험으로 팀 전력과 선수단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성실한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변성환은 “3년 만에 호주를 떠나 명문 팀 성남에 오게 돼 기쁘다”며 “현재 팀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책임감이 크지만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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