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한은행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춰 '해외 플랜트 협력기업 상생보증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16일 무역보험공사와 해외 플랜트 협력기업 상생보증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해외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이행보증서 발급을 공동으로 지원하게 된다.
계약이행 보증서는 플랜트 또는 건설공사를 수주한 기업이 공사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발주처가 입게 되는 손실 위험을 담보하는 보증서를 말한다. 은행 또는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며 계약금액의 10~20%를 발주처에 제공한다.
협약 한도는 총 1조원이지만 한도가 소진되면 1조원 단위로 자동 증액된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보증료를 약 0.5~0.7%로 우대 적용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보증서 발급시 보험료를 25% 이상 할인해 적용키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국내 이행보증 기간이 보통 3년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기존 이행보증서 발급대비 약 3% 이상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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