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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호 현대차 사장 "아우디가 제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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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호 현대차 사장 "아우디가 제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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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국내 내수 시장 중 가장 위협적인 수입 브랜드로 아우디를 지목해 주목된다.


김 사장은 16일 '고객 중심 프리미엄 서비스' 설명회 후 기자들과 만나 "수입차 중에서 아우디가 제일 무섭다"며 "아우디의 디자인이 점점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도요타 등 일본차에 대해서는 "디자인이 진부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만대를 넘긴 수입차가 올해 디젤차를 앞세운 독일차들의 약진에 힘입어 13만대의 판매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시장점유율 75%) 상황을 유지하려면 방심하면 안된다"며 "졸면 죽는다는 말이 있듯 잠깐 방심하면 뒤쳐진다. 일본은 다행히 일어났지만 최근 노키아를 보듯 지금 상황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수입차의 내수 판매 확대를 경계했다. 이어 "수입차에 대응하는 우리 전략은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수입차처럼 1000만~2000만원씩 할인 하는 것보다 정가판매 제도를 통한 신뢰 구축으로 고객들에게 더 만족을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판매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췄다. 현대차의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는 68만4000대다.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한 32만8113대 판매했다. 김 사장은 "올해 신차가 예정돼 있지 않아서 어려운 부분이 있고 경차 때문에 어렵기도 하다"며 "반면 디젤 모델의 판매가 배로 늘어난 만큼 올해 판매 목표를 그대로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 이와함께 "피아트가 예전에 내수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이제는 15~16%밖에 안된다. 자동차 업체들이 자국에서는 못 만들고 해외에서만 잘 팔아서는 안된다"면서 "고객 만족을 위해서 A/S부문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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