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3.6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3.90%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달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예금금리도 전월 대비 일부 인하된 영향으로 인해 동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같이 인하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신규 코픽스의 하락 및 시장금리 하락 추세가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닌다.
이날 발표된 6월 기준 코픽스는 은행의 6월 기준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해 결정된 것으로 지난 12일 발표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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