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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희비 엇갈린 주가..신원 '웃고' 웅진코웨이 '울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이승종 기자]동일한 기업간 인수·합병(M&A) 이슈지만 신원과 웅진홀딩스가 전혀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신원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 날 오전 9시3분 전거래일대비 175원(14.89%)오른 1350원에 거래중이다. 우선주 역시 1만1950원으로 전일대비 14.90% 뛰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M&A, 희비 엇갈린 주가..신원 '웃고' 웅진코웨이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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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신원은 이탈리아 현지법인 'S.A 밀라노'가 '로메오 산타마리아'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1947년에 설립된 회사로 유럽,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 등에 진출한 최급 악어·타조 가죽제품 업체다.

신원은 로메오산타마리아 인수 이후 소형 액세서리, 선글라스, 구두 등의 라인을 신규 제작해 토털 명품 잡화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한편 중국 및 아시아지역에 브랜드 판권을 행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중국 콩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사흘째 하락세다. 오전 9시25분 현재 웅진코웨이는 전거래일보다 450원, 1.30% 내린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코웨이 매각을 추진 중인 웅진홀딩스는 당초 유력했던 GS리테일 대신 중국 콩가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콩가그룹은 GS리테일보다 낮은 가격인 1조1000억원을 제시했지만 합작법인을 설립해 웅진그룹에 경영권 유지를 보장한 것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작법인 파트너상의 협력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단기적으로 웅진코웨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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