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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할인..공시 읽어주고 수화로 투자설명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증권가에서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시각장애인 등에 수수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에 그쳤던 서비스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의 전자공시시스템 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자공시시스템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공시 정보를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화면의 배색을 조정해 색약자도 공시정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체 장애인의 경우 키보드만으로도 전자공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애 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웹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일부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4일 청각장애우를 위한 수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수화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업계 최초다. 신한금융투자 신당지점은 서울농아인협회 여성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거래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알찬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수화를 통한 질의응답으로 소통과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신청자는 50명 수준이었으나 비가 오는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60명이 넘게 참석해 장애인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장애인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있다. 삼성증권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돋보기 서비스 외에 체결통보와 뉴스·지표·신호 등을 음성으로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체결통보를 팝업으로 뜨도록 했다. 이밖에 ATM기의 경우 버튼에 점자 표기가 돼 있어 시각장애인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동양증권은 HTS에서의 화면 크기조정 및 폰트조정 기능이 내재돼 있고 점자보안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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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대부분의 증권사가 지난 2009년 이래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상대적으로 싼 증권사의 HTS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장애인 등록 고객의 경우 오프라인 주문이라도 온라인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단순한 수수료 혜택에만 그치고 있어 더욱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수수료 우대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만 HTS 접근성 개선은 물론 장애인들이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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