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20대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8명은 자리 맡기 경쟁이 치열한 학교 도서관 대신 학원가나 도심의 카페에서 취업 공부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현재 취업 공부를 하고 있는 20대 취업준비생 4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5%가 '커피전문점이나 카페 등에서 취업 공부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공부를 위해 카페를 찾는 이유로는 '비교적 저렴하게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롭고 조용히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26.6%), '공부할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17.9%), '노트북 등 전자기기 사용이 편리해서'(12.1%), '쾌적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어서'(12.1%) 등의 순이었다.
카페에 얼마나 자주 들리는지 물었더니 '일주일에 1~2회'(44.8%), '한 달에 1~2회'(16.5%), '격주에 1~2회'(14.5%), '이틀에 한 번'(13.3%), '거의 매일'(6.1%)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이들은 카페에 한 번 갈 때마다 '5000원~1만원'(62.7%)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000원 미만'(29.2%), '1만~2만원'(6.4%), '2만원 이상'(1.7%)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