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그 여자가 또다시 등장했다. 이 여성은 김 위원장이 매체에 노출될 때마다 그의 옆을 지키고 있어 부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부의 고위 소식통은 1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옆에 최근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여성에 대해 "부인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15일 오전 김 1위원장의 평양 창전거리 경상유치원 현지지도 영상을 방영했다. 이 영상에는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김 1위원장을 근접 수행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최근 김일성 주석 18주기를 맞아 진행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모란봉악단 시범공연에서도 김 1위원장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매체에 등장하는 이 여성의 공간적 위치, 테이블 배치 등 의전적 관점에서 볼 때 부인일 가능성이 높으며 김 1위원장이 실제 결혼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 1위원장과 함께 등장한 이 여성에 대해 부인 또는 여동생 김여정일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있어 왔다. 정부 내에서는 북한이 '퍼스트 레이디'를 이 같은 방식으로 공개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김 1위원장의 부인이 아닐 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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