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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또 대량학살 발생..최소 2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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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난 5월 민간인 100명 이상이 학살된 시리아에서 또 다시 대량 학살이 발생했다.


시리아 야권 활동가들은 12일(현지시간) 정부군이 중구 하마의 트렘사 마을을 공격해 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정부군이 포격을 가한 뒤 친정부 민병대 샤비하가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 도시 하마에서 15km 떨어진 트렘사는 인근 쿠베이르와 같이 주민 대부분이 수니파인 농촌마을이다.


그러나 시리아 국영TV는 전날 트렘사에서 무장테러단체와의 충돌로 정부군 3명이 숨졌다고만 보도했다. 국영 뉴스통신인 사나도 정부군과 무장테러단체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고만 밝혔다.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시리아 정부군은 뒤늦게 테러단체 소탕을 위한특수작전을 수행했지만 민간인을 죽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반정부 야권 세력은 이번 학살의 배후로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를 지목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對) 시리아 제재 결의 채택을 촉구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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