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시리아 각지에서 벌어진 유혈사태로 21일(현지시간) 119명이 목숨을 잃었다.
AFP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대부분의 사망자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인권관측소는 이날 하루 동안 사망자가 민간인 66명과 정부군 43명이라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인권관측소 소장은 "지난해 3월 반정부 민중봉기가 일어난 이래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권관측소는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의 유혈 진압으로 지금까지 1만5천명이상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한편 적신월사는 정부군에 의해 포위된 제3도시 홈스에 갇힌 민간인 수백 명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려는 시도가 다시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ICRC는 홈스 주변에서 총격이 벌어지는 바람에 이날 아침 고립된 민간인을 구출하려는 시도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적신월사의 칼레드 에르수시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협력해 실행한 두 번째 소개 노력이 유감스럽게도 무위로 끝났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에르수시는 "ICRC팀이 현재 홈스를 떠나 다마스쿠스로 귀환 중이나 내일 다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임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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