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상반기 유럽발 악재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상장사들의 신규시설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신규시설 투자금액은 총 6조12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5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위기 때에 비해서는 나아져 48.91%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올 상반기 신규시설 투자액이 줄어든 것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투자액이 5조6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42%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올 상반기 신규시설투자금액이 6조1299억원으로 전년대비 32.43%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역난방공사가 총 1조3533억원을 시설 증설에 사용해 가장 큰 규모로 투자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9556억원을 신규시설투자에 사용했고 LG화학이 7000억원을 시설 증설에 사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1120억원을 공장 신설에 투자해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선광이 482억원, 메디톡스가 4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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