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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전기부문 실적 강세 지속<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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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7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전기부분의 실적호조세가 지속되고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하반기 수혜까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전기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7.4%로 열부문(4.5%)을 크게 웃돌았는데, 앞으로도 전기부문이 이익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예비율 부족으로 2분기 발전소 이용률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발전소 이용률은 47%였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 2~3분기 열부문이 비수기에 접어드는데다 6.5% 요금인상에 그쳐 필요요금인상률(13.1%)에 크게 못 미쳤지만, 최근 에너지가격이 1개월 새 10%이상 큰 폭 하락해 하반기는 원가율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열 생산 연료비의 86%를 차지하는 LNG가격은 유가대비 4개월 정도의 시차가 발생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9월 전후에는 연료비 하락이 예상된다"며 "동사의 열부문 성수기가 4분기~1분기임을 고려하면, 원료비하락은 성수기와 겹칠 것"으로 기대했다.

동부증권은 올해 지역난방공사가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2053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이미 1분기 영업이익이 1044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51%를 달성한 상태이고 최근 전기부문의 호조세, 하반기 열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전망치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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