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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브랜드가 진정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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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주는 브랜드가 진정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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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홍성태 지음, 쌤앤파커스펴냄

“이 제품으로 마사지하고 주무신 다음, 아침에 일어나보세요. 얼굴이 매끈매끈하고 젊어 보여 아마 깜짝 놀라실걸요?” 화장품 판매 직원의 말이다. 이 직원이 고객에게 팔려고 했던 게 무엇일까. 화장품이라는 ‘화학약품’일까, ‘아름다움’일까. 둘 다 맞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기대와 희망’이 가장 적절한 답 아닐까.


화장품 회사인 미국 레블론(Revlon)의 본사 입구에는 ‘We sell hope’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고객들에게 ‘희망’을 판다는 얘기다. 이처럼 사업의 본질을 고객의 입장에서 규정해주면, 제품을 판매하는 직원들의 마음가짐부터 달라진다. 구성원들에게는 업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 고객에게는 그들이 원하는 기대를 체험하게 하는 것, 바로 ‘브랜딩’의 힘이다.

그럼에도 ‘브랜딩’을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나 네이밍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이러한 분위기를 타개하고자, 지난 수십 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브랜딩’의 개념을 폭넓게 제시한다. 앱솔루트 보드카, 맥도날드, 레블론 등의 기업들은 하나같이 브랜드를 기업의 전략으로, 문화로, 이미지로 도입하는 데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저자인 홍성태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수많은 기업들을 컨설팅하는 과정에서 브랜딩이 소홀히 할 수 없는 비즈니스의 핵심 영역임을 새삼 절감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교수답게 소비자 심리의 관점에서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화법으로 구성한 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전달하는 방식은 쉽고 친절하지만 메시지만큼은 날카로우리만치 예리하다. 저자는 ‘브랜드 얘기 이제 식상하지 않아?’라는 독자들의 냉담한 반응을 예상하면서도 브랜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역설한다. 제품은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브랜드는 소비자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게 그의 견해다. 사실 최근의 제품들은 어느 것 하나 심하게 뒤처지지는 않는다. 엇비슷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소비자의 마음에 어떠한 인식을 심어주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게 이 책의 요지다.


이 책은 단순한 브랜드 성공사례집이 아니다. 비즈니스는 브랜드에서 부터 싹튼다는 전제하에 브랜딩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각 부의 마지막에는 체크리스트도 수록했다. 브랜드 콘셉트를 도출하고 브랜드 체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일곱 가지 요소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여 독자들이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을 주는 브랜드가 진정한 마케팅

아침 1분 사용법
고토 하야토 지음, 좋은책만들기 펴냄
저자는 대학도 안 나오고 가진 것 하나 없던 자신이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하고 연수입 3억원을 달성하게 된 것을 ‘1분 사용법’을 실천해 온 덕분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인생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이 하루하루는 결국 눈앞의 1분이 쌓여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을 강조한다.


희망을 주는 브랜드가 진정한 마케팅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
문재승·이석진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모든 것을 걸기에 모바일 시장은 아직 위험하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부터 페이스북, 징가, 그루폰, 트위터, 링크드인까지 사활을 걸었다. 성공하면 60조원을 차지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퇴출은 피할 수 없다. 이책은 모바일 시장에 엿보이는 위기의 신호를 분석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은 가능한가? 돌파구는 어디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희망을 주는 브랜드가 진정한 마케팅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로테 하메르, 쇠멘 하메르 지음, 폴라북스 펴냄
무거운 사회적 주제와 전문성, 오락성 사이의 균형을 잡은 범죄소설이다. 영화적인 연출, 개성 있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 묘사, 군더더기 없고 간결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서술 등 전작의 미덕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이 책은 범죄소설에 관해, 덴마크에 관해, 무엇보다 인간에 관해 다시 돌아보게 한다.


희망을 주는 브랜드가 진정한 마케팅

우면동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
이상홍 지음, 신아 펴냄
28년 동안 KT R&D 부서에서 근무한 정통 R&D맨인 이상홍 KT파워텔 대표이사가 지은 책이다. 그렇다고 KT R&D 역사의 공과 실을 정리한 책은아니다. 그보다는 R&D ‘주변의 이야기’에 가깝다. 우면동에서 모아왔던 기록과 기억과 사진을 정리하여 고스란히 담았다. 양재천에 피는 야생화에서부터 함께 웃고 울었던 사람들까지 소소하게 그려냈다.


이코노믹 리뷰 박지현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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