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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다이어트를 했을 뿐인데 인생이 바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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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도 개그맨 개콘 코너에서 시작한 다이어트로 ‘알통 28호’ 대박, 쇼핑몰 사장까지

“그저 다이어트를 했을 뿐인데 인생이 바뀌더군요”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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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보이, 몸짱 개그맨, 국민 트레이너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남자가 있다. 이른바 ‘몸짱’이 된 이후에는 50억 매출을 올리는 요식업계 대표이자 다이어트 관련 서적으로 출판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팔방 미남’으로 통한다. ‘다이어트 멘토로 삼고 싶은 사람 1위’ 이승윤이 그 주인공이다. 그의 사업 수완 비결과 이제는 살을 빼고 싶다고 말하는 남성들을 위한 조언이 무엇인지 직접 들어봤다.

알고 보니 경영학도 출신이란다. 스포츠학과나 트레이너 출신의 개그맨이 아닐까 생각했던 막연함이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이런 그가 어떻게 몸을 만드는 데 관심을 두고 전문적인 트레이너 못지않은 ‘몸짱’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먹은 결정적인 이유가 뱃살 때문에 양말 신기가 힘들더라고요.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감추지 말고 없애보자는 것에서 시작됐죠.”
다이어트의 첫 시작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때문이었다. 개그맨이 되고 나서부터 불규칙한 생활과 야식을 먹는 습관으로 94kg까지 몸무게가 늘어났던 그가 순간의 깨달음으로 다이어트에 몰입했다. 이에 2008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보이’라는 코너에 출연하면서 12주 동안 20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독학으로 다이어트 관련 공부를 많이 하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면서 이제는 70kg 초반 대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멋진 근육질 ‘몸짱’ 스타로 거듭났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쇼핑몰 ‘헬스닭’을 열었고 ‘7일이면 근육 붙는 헬스보이’, ‘웰컴 투 식스팩’, ‘폭풍 다이어트’등 관련 서적도 출판했다. 또한, 하루 5만 명 이상 방문한다는 ‘헬스닭’ 쇼핑몰에서는 그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토대로 닭가슴살, 비빔밥, 라면, 소시지 등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남성 방문자 및 구매 비율이 전체의 50%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이승윤의 설명이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비빔밥’은 아직 한 달이 안 됐지만, 재구매율이 꽤 높을 만큼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한다. ‘알통 28호’는 한 달에 10만개 정도 판매되고, ‘헬스닭’ 전체 매출은 50억 정도다. 꽤 높은 수익이다.


이승윤은 자신을 빗대어 ‘살 빼고 난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표현했다.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니까 사업도 주도적으로 하게 되고, 더욱 부지런하고 자신감이 많아졌어요. 5살 연하의 신부 역시 다이어트 관련 서적을 쓰다가 만나게 됐죠.”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난 후 그의 삶은 경제적으로 변했다. 처음 개그맨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약 50배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발상의 전환, 뚱뚱한 배에 걸려 신기도 불편했던 양말에게 이제는 “고맙다”고 말해야겠다며 그는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성들을 위한 다이어트 조언을 잊지 않았다. “연예인들의 몸 역시 촬영을 위한 몸이지 365일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거기에 너무 현혹돼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마세요. 꾸준히 운동하고 덜 먹으면 됩니다. 지금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면 거울을 보고 말씀해 보세요. ‘넌 충분히 몸이 좋아질 자격이 있어!’”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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