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퇴출 저지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금융위원회 과장 A씨를 12일 소환·조사했다.
합수단이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금융위 소속 공무원을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2차 퇴출 저축은행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임 회장으로부터 "퇴출을 막아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2차 명단 발표에서는 퇴출을 면했으나 올 5월 3차 퇴출 명단에 포함돼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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