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이용자 편의·시공법 개선·경제적 설계기준 적용…시설규모 최적화로 2018년 완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안산선의 설계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로 1400억원대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2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설계VE로 지하철 환승동선 줄이기 등 22건의 개선아이디어 제안으로 약 1468억원의 예산을 아꼈다고 밝혔다.
주요 절감 내용은 ▲국철과 지하철 환승동선 단축으로 126억원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외부출입구 계획으로 152억원 ▲가시설 간격조정 등 시공법 개선으로 130억원 ▲지하정거장 시공법 변경(개착공법→굴착공법)으로 38억원 ▲최적의 터널구조해석방법 적용으로 58억원 ▲역사 내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본선환기구를 정거장 안으로 합쳐 541억원 ▲열차운영계획을 고려한 선형계획으로 188억원 ▲신형전동차 규격을 고려한 터널단면적 최적화(56㎡→51㎡)로 235억원 등이다.
철도공단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해 마무리하고 2013년에 착공, 2018년에 완공한다.
이 사업이 끝나면 수도권 서부지역민들의 출?퇴근시간이 줄고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좋아진다.
한편 철도공단은 그동안의 설계VE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편의를 감안한 철도시설규모의 최적화를 꾀해 올해 58건, 2586억원의 예산을 아낄 예정이다.
<신안산선 사업현황>
○ 사업내용 : 전체 길이 46.9km, 17개 역
- 1단계 : 중앙(USKR)~광명~여의도 41.2km, 15개 역
- 2단계 : 여의도~공덕~서울 5.7km, 2개역
○ 총사업비 : 4조 981억원 (1단계 3조3179억원, 2단계 7802억원)
○ 사업기간 : 2006~2022 (단계별 : 1단계 ‘18년 완공, 2단계 ‘22년 완공)
○ 사업목적 : 수도권 남서부와 서울 도심부를 잇는 수도권 X자형 광역전철망 구축과 광명역과의 연계교통망 구축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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