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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빅뱅' 전북-서울, 득점 없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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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빅뱅' 전북-서울, 득점 없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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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리그 1위 전북과 2위 서울이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과 서울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닥공(닥치고 공격) 시즌2’를 앞세워 8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서울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연승행진이 멈췄다. 상주와 광주를 상대로 2연승을 올린 서울 역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나란히 승점 1점을 보탠 전북(승점 43)과 서울(승점 42)은 순위 변동없이 제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주도권은 홈팀 전북이 잡았다. 에닝요와 루이스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운 전북은 60대 40의 우세한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2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과 에닝요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두 차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서울은 주전 스트라이커 데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1년 6개월 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정조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내내 수비에 비중을 두고 상대 파상공세를 막아낸 끝에 원정에서 힘겨운 승점 1점을 챙겼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강원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웨슬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원정에서 대전을 3-0으로 물리쳤다. 6승2무12패(승점 20)를 기록한 강원은 리그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2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전은 5승3무12패(승점 18)로 15위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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