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국세청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씨앤앰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씨앤앰은 "정기적인 세무 조사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 삼성동 씨앤앰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매체는 씨앤앰은 맥쿼리코리아오퍼투니티즈펀드와 MBK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국민유선방송투자(KCI)가 대주주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상득 전 의원의 아들인 이지형 맥쿼리IMM 전 대표 등과 관련해 제기된 비리 의혹과 이번 세무 조사가 무관치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나 씨앤앰 관계자는 "지난 2007년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 이후 매출액과 사업규모가 커졌고, 세무조사 연한인 5년을 넘기면서 이번 조사가 이뤄졌다"며 "맥쿼리IMM과 맥쿼리코리아오퍼투니티즈펀드는 전혀 무관한 회사이며,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 다른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장기 미조사에 따른 정기법인 세제조사"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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