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슈퍼가 물가 불안 타개를 위해 양파와 달걀, 한우 등 신선 식품 반값 판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최근 가뭄으로 인해 도매가격이 50% 이상 오른 양파(1.5kg·망)를 시세의 절반 가격인 1790원에 판매한다고 전했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겨울부터 이상기온 현상과 재배물량 및 비축량 등의 조사를 통한 생산량 저하를 예측해 본격적인 수확기 이전 4월부터 사전계약을 통해 출하될 생산량을 비축해 물량을 확보해 저렴하게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준비물량은 총 20t으로 16일까지 판매한다.
서민의 대표 식재료인 달걀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롯데슈퍼는 가격이 30% 가량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달걀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30개입 판계란을 정상가(3990원)대비 25% 저렴한 2990원에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249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 한우협회·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으로 기획한 전국 '축산농가 돕기'캠페인도 펼친다. 이에 따라 16일까지 6일간 한우 암소등심(100g) 3980원, 한우 암소 불고기·국거리(100g) 1980원, 한우사골(100g)을 99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일별 한정 초특가 행사를 통해 시금치, 두부, 콩나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영수증 합산 금액이 15만~30만원 이면 아이스박스, 선풍기 등도 증정한다.
롯데슈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식탁 물가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와 소비 침체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