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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통카드 비리 의혹, "몸통은 어디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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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교통카드 운영권 비리 의혹에 대한 인천시의 자체감사가 '용두사미'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사회복지보건연대는 "롯데이비카드가 인천유나이티드FC에 건넨 광고비 10억원이 교통카드 운영권 연장의 대가였다는 의혹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시 관련 공무원들을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시는 어제(10일) "그동안의 정황을 종합할 때 롯데이비카드가 인천유나이티드에 10억원을 후원 한 건 교통카드 운영권 연장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요지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롯데이비카드가 10억원 후원 직전 인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맺은 운영권 연장계약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혀 대가성 의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사회복지보건연대는 "롯데가 10억원의 반환을 요구한다면 시와 롯데이비카드 측의 광고후원계약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것"이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롯데는 대가성 여부를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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