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해경 제주 연안 유출 경유 방제작업...추가 유출 촉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주 연안에서 좌초된 화물선에서 흘러나온 경유가 해안까지 번져 해경이 방제를 서두르고 있다.


10일 오전 4시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등대 인근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 1791톤 화물선 롱샨(LONGSHANG)호가 좌초됐다. 중국 광둥성 남사로항을 향하던 선박은 철강코일 2160톤을 싣고 지난 8일 일본 미즈시마항을 떠나 제주 남부 해역을 지나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사고해역으로 급파된 해경 등으로 인해 배에 타고 있던 12명의 선원은 목숨을 건졌다.


해경은 그러나 좌초된 화물선이 암초와 부딪혀 좌현이 파손되며 유류 탱크에 담긴 2000리터 규모 경유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해경은 선박 주변 500m에 걸쳐 형성된 엷은 유막 중 일부가 온평리 해안으로 확산돼 방제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3000리터 경유를 실은 오른쪽 탱크 역시 균열이 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해경은 추가 유출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