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2012런던올림픽에 임하는 태극전사들에게 자신감을 주문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파주NFC(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포토데이 행사를 마친 뒤 “런던올림픽은 꿈을 실현하는 마지막 단계”라며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 달려왔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09년부터 대표팀 멤버를 이끌고 순항을 거듭해온 홍 감독이 제자들을 향해 던진 화두는 두려움의 극복이었다. 홍 감독은 “꿈을 이루기 위해 넘어서야 할 장벽은 두려움”이라며 “아시아 무대가 아닌 세계를 상대로 한 도전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오는 14일 뉴질랜드와의 국내 무대 최종 모의고사를 앞둔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부족한 점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남은 기간 보완할 수 있는 과제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뉴질랜드 평가전은 멕시코와의 본선 첫 경기를 위한 과정”이라며 “최적의 포지션 조합을 찾고 전술과 체력을 가다듬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뉴질랜드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영국으로 건너가 7월 20일 런던 근교에서 세네갈과 최종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월 26일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런던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30일에는 코벤트리,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2차전을 벌인다. 8월 2일에는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가봉과 최종전을 펼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다투게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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