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6월 무역흑자 317억달러.. 수출·수입증가폭 둔화(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의 6월 무역수지가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31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중국 해관총서(우리의 관세청 해당)는 10일 중국의 6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를, 수입은 6.3%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10.6%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수입은 전망치 11.0%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5월 수출증가율 15.3%, 수입증가율 12.7%에 비해 증가폭이 확연히 줄었다.

무역흑자 규모는 늘어났지만 수출·수입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여지도 더 커졌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2.2%를 기록해 5개월만에 2%대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감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르는 부담도 가벼워졌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8.1% 성장을 기록해 5개분기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2분기 성장률이 7.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창젠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글로벌 시장 성장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중국 수출은 상당한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