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시인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의 작품을 뺄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 안도현 시인(51·사진)이 "저의 작품들도 교과서에서 모조리 빼달라"며 반발했다.
시인은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주호 장관께'라는 제목으로 멘션 두 개를 올리고 "도종환 시인의 시를 중학교 교과서에서 추방시켜야 한다면 저의 작품들도 교과서에서 모조리 빼주기 바랍니다. 현역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작가로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한 사람의 시인으로서 저는 더욱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정치행위를 했으므로 현재 초, 중, 고교 교과서에 실려있거나 앞으로 실릴 예정인 작품 모두를 추방해주기 바랍니다"고 거듭 요구했다.
안 시인은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그의 작품 가운데 '우리가 눈발이라면', '연탄 한 장', '너에게 묻는다' 등 10여편이 중·고등학교 국어 및 문학 교과서에 실려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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