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성장 안착을 위한 지역 다변화 및 시장 다각화 전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20억달러의 해외수주 목표 가운데 사실상 85억달러를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이라크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GOSP), 사우디 정유, 아랍에미리트(UAE) GOSP, UAE 해양 플랜트, 태국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130억달러 수준의 집중관리 안건을 보유 중"이라고 짚었다.
30억달러 수준의 얀부III 발전 프로젝트는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기 전 공식계약 예정이며, 다각화 측면에서 중점 추진 중인 발전 프로젝트 관련 성과가 추가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해양 플랜트 및 오일샌드, 셰일가스 관련 프로젝트 진출에 가장 빠르게 접근하고 있는 기업 역시 삼성엔지니어링으로 꼽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689억원(+30.5%,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1921억원(+17.1%), 세전이익 1930억원(+22.1%)으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