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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출자제한기업 지분 공개로 본 기업집단 명암<이트레이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상호출자제한기업 지분 공개로 지주회사 전환이 촉진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제한적 영향의 지주회사 전환집단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9일 "공정위가 정치권이 주장하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자회사 소유제한 강화 등 재벌에 대한 사전적 규제보다는 기업들 스스로 지주회사 체제와 같은 투명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때문에 경제민주화 이슈에 있어서 대기업 그룹은 공통적으로 부정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이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 그룹 계열사(실적 및 지배구조)가 받을 영향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못한 대기업 그룹 계열사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순환출자 구조로 지배되고 있는 대기업 그룹 계열사보다는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환상형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띄고 있는 대기업으로는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 그룹 등이 있으며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다량의 현금 유출이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순환출자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못한 그룹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을 결정한 기업의 주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 이유는 인적 분할 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확보 등의 이슈로 지주회사가 자사주 매입 등을 시도할 것으로, 그에 따른 주가부양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진 업체에는 동부CNI, 애경유화, 한국타이어 등이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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