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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SK C&C 주식 담보로 또 거액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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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來 한국투자, 우리투자증권과 SK C&C 주식 총 184만주 담보계약..800억~1000억원 추정

최태원 SK 회장, SK C&C 주식 담보로 또 거액 대출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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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 주식을 담보로 800억~1000억원 수준의 대출을 받았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SK C&C 주식 90만주를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4월19일과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SK C&C 주식 44만주, 50만주에 대한 추가 담보 계약을 체결했다.

10만원 안팎 수준인 SK C&C 주식가격을 감안할 때 총 184만주에 대한 담보 대출 금액은 800억~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주식담보대출 비율이 전날 종가 대비 50~60% 수준인 점을 고려한 수치다.


이로써 최 회장이 한국투자증권(190만주), 우리투자증권(385만696주)과 담보 계약을 체결한 SK C&C 총 주식수는 575만696주에 달한다. 업계는 최 회장이 지금까지 SK C&C 주식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주식 담보 계약을 체결한 것인만큼 정확한 목적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C&C의 최대주주인 최 회장의 지난 1·4분기말 SK C&C 지분율은 38%(1900만주)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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