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 상반기 경기권 분양시장에서는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만 웃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경기도에서 분양한 17곳의 아파트(공공임대 3곳 제외) 중 순위내 전 주택형을 마감한 아파트는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이 유일했다.
지난달 22일과 25일 청약을 받은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전 주택형을 순위내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전용면적 85㎡초과 가구가 대거 포함된 단지임에도 한강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중 최다 청약자가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5가구 일반분양에 1625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권에서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다음으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167가구에 192명이 지원한 이천 갈산 화성파크드림으로 84㎡B형 2가구가 미달됐다. 반면 시흥, 광교, 안산 등에서 분양한 대형건설사들의 아파트도 미달을 기록했다. 중소건설사들이 분양한 안양동 수리산 파크원(3월), 안산 수암동 엘리지움아파트(5월), 하남 감북동 삼현팰리체 연립주택(6월), 여주 중앙하이빌(6월) 등에는 단 한 명의 청약자도 지원하지 않았다.
신경희 포애드원 팀장은 “경기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단 한 곳만 순위 내 마감됐다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 주택시장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대형 구성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이 청약 마감된 것은 착한 분양가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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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역시 착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여건을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의 성공의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00만원대, 84㎡형의 경우 분양가가 2억원대부터 시작하며 122㎡도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값인 4억원 초반대면 구입할 수 있다.
박동준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분양소장은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결정된 이후 한강신도시에서 중대형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에 나오기 어렵다는 인식이 전해지면서 실수요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청약결과는 가격과 입지 등 경쟁력이 있는 상품은 침체된 주택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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