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구청 청사 안팎의 자투리 공간들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품 상설 무료 매장인 푸드마켓에 기증해 눈길을 모았다.
구청 직원들은 올 5월 초 청사 5층 하늘마루(37㎡), 12층 옥상정원(15㎡), 외부계단(80㎡), 구청 앞 성북천변(21㎡) 등 모두 153㎡ 면적에 텃밭을 만들어 모종을 심고 씨를 뿌린 뒤 물을 주며 직접 가꾸었다.
또 이달 4일에는 오이 가지 고추 파프리카 상추 깻잎 등 모두 6종, 18kg의 농작물을 수확해 이를 성북푸드마켓(삼선교로 80)에 기증했다.
구는 앞으로도 청사 텃밭에서 수확하는 농작물을 계속 기부해 나가는 한편 가을에는 김장용 배추와 무도 수확해 이웃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성북구는 올 상반기에 조성한 성북동(562㎡), 정릉3동(1,446㎡), 석관동(990㎡) 도시텃밭 참여 주민들도 원하는 경우에는 자신들이 수확한 채소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성북구 공원녹지과(☎920-2350)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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