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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한국어로 써 내려간 중국인 아내의 첫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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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결혼이민자 여성 35명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수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국에서 처음 왔을 때 보다 지금 더 예뻐졌어요. 왜냐하면 남편이랑 매일 행복하고 사랑해요. 한국어 교실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많은 것을 배워 한국생활에 익숙해졌어요. 앞으로 한국회사에서 일을 하는 게 꿈이에요. 그래서 한국말 더 열심히 공부할 꺼 예요. 우리 한국어 선생님 정말 예뻐요. 친절하고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중국에서 온 왕하이샤씨는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실을 마치고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9일 결혼이민자여성 35명이 6개월간 한국어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갖는다.

서툰 한국어로 써 내려간 중국인 아내의 첫 편지 한국어교육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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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수료식은 그간 한국어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수료증을 주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고취하는 등 한국어와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료증은 한국어 적응반, 초급반, 중·고급반에서 80%이상 출석한 수강생 중 수준별 평가 시험에서 60점 이상 취득한 결혼이주여성에게 수여된다.


수료식에 이어 6개월 간 교육에 참여하며 느꼈던 소감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한국어 교실은 여름 특집 기획으로 3회기 동안 영화 시청, 동화 구연 등 특별수업이 진행되고, 7월23일부터 2주간의 꿀맛 같은 방학이 끝나면 8월6일부터 하반기 한국어 교실을 개강한다.


센터는 집합한국어 교실 외에도 찾아가는 방문교육서비스, 자녀언어발달교육, 국적취득교실, 통번역지원사 자격증반, 스피치반 등 결혼이민자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툰 한국어로 써 내려간 중국인 아내의 첫 편지 중국인 교육 소감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맞춤식 프로그램을 개발해 결혼이민자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사회·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보육가족과 이주민지원팀(☎ 2286-6186)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3395 -944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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