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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명문 이전 반대, 힘 실은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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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시의회와 동구 의회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인천 박문여중ㆍ고 송도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의회 교육위는 6일 202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를 열어 '인천박문여중ㆍ고 송도 이전사업 추진 보류 권고 결의안'을 가결했다.


교육위는 결의안에서 "1998년 인천의 대표적 명문인 인천여고, 대건고가 신도시인 연수구로 옮겨간 뒤 구도심 '공동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박문여중ㆍ고까지 송도로 이전한다면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위는 인ㆍ허가 기관인 인천시교육청에 학교이전에 따른 법률적 문제, 중ㆍ장기적 학생수용계획, 학습권 보장 등을 더 면밀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날 인천 동구의회 역시 본회의를 열어 박문여중ㆍ고 송도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올해로 설립 62년을 맞은 가톨릭계 박문여중ㆍ고는 동구 송림동에 자리잡은 인천의 대표적 명문이다. 하지만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60년 가까인 된 건물 유지가 힘들어지자 천주고 인천교구에서 지난 달 26일 시 교육청에 송도 이전계획안을 제출했다. 동구 주민 500여명이 최근 대책위원회를 꾸려 송도이전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지역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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