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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첫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원더스 구단은 6일 “왼손 투수 이희성이 LG 트윈스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대구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희성은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 4라운드 전체 30번으로 지명을 받았던 선수다. 성균관대 소속으로 뛴 62경기(158이닝)에서 18승 5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고 세계대학야구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지난해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원더스 입단을 통해 프로무대에 재진출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이는 원더스 입장에서도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당초 창단 취지가 재도전의 기회, 즉 KBO 입단 선수 배출이었던 까닭이다. 허민 원더스 구단주는 앞서 “프로구단이 원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선수들을 보내겠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우리의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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