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에어아시아(Air Asia)그룹은 미국의 유력 항공잡지인 애비에이션 위크가 선정한 2012년도 올해의 항공사(Top-Performing Airlines 2012)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애비에이션 위크는 세계 항공사들의 연간 재정실적과 운영실적을 분석해 수상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 항공사 후보에는 에어아시아 외에도 싱가포르항공과 유럽의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등이 올랐다. 최종 심사결과는 에어아시아가 81점, 라이언에어가 78점, 싱가포르항공이 70점으로 에어아시아가 뽑혔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약 142개 노선을 가진 아시아 최대 규모 저비용항공사다. 운항 10년간 1억4000만명이 넘는 승객을 운송했다. 보유 항공기수는 2대에서 약 114대로 늘어났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을 허브로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호주 등의 아세안 국가들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가 재정과 운영면에서도 탄탄한 글로벌 항공사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은 사례"라며 "에어아시아 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항공사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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