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2회 양재천 탄천 등 화천 정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6일 오전 10시 강남구청 3층 작은 회의실에서 지역내 9개 기업과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협약식을 맺는다.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이란 기업이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지역의 인근 하천을 관리하는 데 참여토록 해 하천 수질과 수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사회봉사 활동을 장려하는 운동.
구는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하천을 깨끗하게 관리해 지역주민에게 살기 좋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기업은 자신의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과 동반성장을 하며 사회적 공헌도 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운동이다.
강남구는 올부터 포스메이트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서부발전 등 3개사와 함께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6월 말까지 총 14회에 걸쳐 400여명 기업 봉사단이 참여, 양재천과 탄천, 세곡천 정화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날 열리는 협약식에는 기존 참여하던 3개 사 외 추가로 서울강남우체국 포스코에너지 한국중부발전 한국감정원 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총 6개 기업이 신규로 참여, ‘1사 1하천 운동’에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이 날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협약을 맺은 9개 사는 앞으로 각각 강남권역 내에 있는 양재천과 탄천, 세곡천 일정 구간을 기업별 활동담당구간으로 정해 한 달에 1~2회씩 하천 정화, 다슬기 방사, 위해식물 제거, 환경캠페인, EM(유용미생물) 던지기 등 하천 가꾸기 활동을 한다.
강남구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 참여 기업에 대한 실적관리, 정보제공 등의 행정지원을 맡아 참여도가 높은 기업이 환경부 주관 평가에서 우수한 평점으로 수상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연계한 하천정화사업인 ‘1사 1하천’ 운동이 성공적으로 운영 돼 민·관 환경개선 사업의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 학교 등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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