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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똑바로 해' 잭 웰치·루퍼트 머독의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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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똑바로 해' 잭 웰치·루퍼트 머독의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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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전 GE 회장 잭 웰치(사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밋 롬니에게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 선거 전략을 훈수하고 나섰다.


이들 보수주의자들은 롬니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격에 맞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처음 롬니에게 훈수를 한 것은 머독이다. 머독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롬니가 지금 캠프의 인력을 퇴출하고 새로운 인물로 대체하지 않는다면 오바마를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머독은 "나는 롬니가 이겨 사회주의로 부터 우리를 구해주기 바라고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충고를 들으라"고 다시 트윗했다. 롬니를 지지하지만 지금의 인력으로는 어렵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

잭 웰치도 머독의 트윗에 동조했다. 그는 "아마추어들로는 더이상 안된다. 롬니는 머독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라"라고 역시 트윗했다.


앞서 "롬니가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미국 대통령 후보중 가장 자격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던 웰치의 발언이기에 흘려 들을 수 없다.


그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칼럼을 통해서도 일맥상통한 주장을 반복했다. 1인자의 결정을 더욱 강하게 해줄 수 있는 2인자를 선택하라는 내용이었다. 롬니 자신을 보완할 수 있는 런닝메이트를 확보하라는 뜻이다.


저명한 두명의 사업가가 그에게 훈수에 나서며 성공한 사업가 경력을 과시해온 롬니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이다.


FT는 오바마가 롬니의 베인 케피탈 CEO 경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과정에서도 롬니 캠프측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이같은 조언이 나온 이유라고 해석했다.


롬니 캠프의 오바마케어 법안에 대한 대응도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연방대법원의 건강보험개혁법 합헌 결정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세인 반면 롬니의 지지율은 제자리 걸음 중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갤럽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지지율은 오바마가 48%, 롬니가 43%였다. 지난 4월 갤럽이 조사한 결과 이후 중 가장 큰 차이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측은 3일 독립기념을 하루 앞두고 시작한 광고를 통해 "롬니가 베인캐피탈에서 투자한 기업들이 미국 대신 저임금 국가로 일자리를 몰아낸 장본인"이라고 또다시 비판의 공세를 강화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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