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NHN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강세다.
4일 오전9시28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7000원(2.83%) 오른 25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증권,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수세가 활발하다.
이날 증권사들은 라인의 수익화 모델이 긍정적이고, 향후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라인의 수익화 모델이 공개되면서 일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NHN은 지난 3일 일본에서 라인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밝혔는데, 게임, 음악, 책, 쿠폰 서비스, 통신사와의 제휴 모델 등이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향후 스마트폰의 보급과 모바일 메신저의 영향력 증대 등을 감안할 때 라인을 통한 일본 시장에서의 네이버 인지도 향상과 매출 증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도 라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4500만 가입자를 모집한 라인은 7월부터 게임, 운세, 쿠폰, 음원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오피셜 어카운트도 계정 개설 외에 스탬프 프로모션 등의 추가적인 수익모델이 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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