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호주 수영선수 스테파니 라이스(Stephanie Rice)가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이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3관왕을 한 스테파니 라이스(24)는 디자이너 엘리 곤잘레스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가 대표 수영 선수가 노출이 심한 비키니 사진을 올린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 트위터리안(@allyou**)은 "라이스가 호주 수영팀에 불명예를 줬다"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어리고 미성숙한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라이스의 용품 후원사인 스피도와의 계약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라이스의 소속사 측은 "스테파니는 엘리 곤잘레스의 홍보대사도 아니고 그저 수영복이 마음에 들어 올린 것"이라며 "계약 위반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 속에 라이스의 비키니룩을 따라하는 사진을 올리는 네티즌들도 속속 등장했다. 라이언 피츠제럴드 호주 라디오 방송 진행자는 라이스와 똑같은 비키니를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라이스가 입은 노출이 과한 수영복을 따라한 코스프레 사진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한편 스테파니 라이스는 박태환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테파니 라이스가 박태환 전담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의 대표적인 제자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4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실력파 선수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호주 브리즈번 세인트피터즈 웨스턴 수영클럽에서 박태환과 3년째 동료로 지내며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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