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전선은 현재 설윤석 사장 형제가 보유중인 상환전환우선주(RCPS) 88만4956주(200억원 상당)를 전량 전환우선주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채로 인식되는 상환전환우선주가 자본 계정인 전환우선주로 변경돼 부채 감소 및 자본 증가의 재무개선효과가 발생하고 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도 줄어들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상환전환우선주는 지난 2009년 8월 설윤석 사장 형제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배정받은 우선주다. 이번에 전환우선주로 변경되면서 상환청구권은 6월29일자로 없어지고 5년 만기가 되는 2014년에 보통주로 자동 전환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주주가 상환청구 권리를 포기하고 전환우선주로 변경한 것은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의 감소는 물론 부채 감소 및 자본 증가 등 회사에 대한 여러 가지 긍정적 기여 효과가 동시에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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