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통합진보당은 28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재투표를 7일 이내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간 내에 재투표 시스템의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투표 실시 시한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표 중단 사태에 대한 특별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원인 규명에는 대표·최고위원 후보 측에서 1인씩 추천하는 8인의 IT전문가가 나서기로 결정됐다.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투표에서 사용될 인터넷투표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정해진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윤상화 중앙선관위원장이 인터넷 투표 오류에 따른 투표 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신임 중앙선관위원장에는 이상희 서울시 노원구 공동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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