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7일 당내 경쟁자인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 "가장 껄끄러운 상대이자 부담되는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같은 지지기반을 놓고 경쟁하게 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대선 출마를 위한 지사직 중도사퇴에 대해 "경남지사직을 그만두는 것은 저희들에게 큰 아픔"이라며 "경남도민에게 큰 실망을 주며 12월 대선에서 경남에서 지지를 받는데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상임고문은 "개인적으로 김두관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경쟁에 나서면 좋겠다"며 "우리당 후보가 된다면 그때 지사직을 사퇴하더라도 경남도민이 양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약점에 대해 "초선 지사로서 중간 정도 임기 절반 정도 지난 상황에서 그만 둔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라며 "이 부분을 경남도민들이 어떻게 양해를 해줄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