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가 제품 생산과정에서 에너지 및 원가를 절감하는 중소기업에 123억원 규모의 녹색 공정 연구개발(R&D)자금을 푼다.
중소기업청은 2012년도 하반기 '제조현장 녹색화 기술개발 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고효율·저탄소 생산공정기술, 폐기물 저감·재처리 공정기술 등 중소기업의 친환경·고효율 공정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기업제안 과제 및 첫걸음 R&D 기업에 103억원, 보급확산 과제에 20억원이 배정됐다.
우선 기업제안 과제는 중소기업이 고효율·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위해 기업 단독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형태의 기업맞품형 자유 응모 과제다. 개발기간 1년 이내에서 최대 2억5000억원까지 총 53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신설된 첫걸음 R&D는 정부 R&D를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사업 내에서 전용예산을 마련한 것으로, 개발기간 1년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총 50억원이 쓰인다.
보급·확산과제도 신설됐다. 산연협력과제를 통해 이미 개발된 과제 중 파급효과가 우수한 과제를 동종 업종에 보급·확산하도록 추가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개발기간 1년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다음달 30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과제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smtech.go.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향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및 각 지방 중소기업청이 서면·대면 평가 및 현장 평가를 거쳐 10월 중 지원과제를 확정,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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