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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억弗 국제개발은행 조달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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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제2회 국제개발은행(MDB) 조달설명회 열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제2회 국제개발은행(MDB) 조달설명회가 27~29일 사흘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주관하며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경제침체 속에서도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국제 조달시장에 국내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에서는 세계은행(WB)·아시아개발은행(ADB)·아프리카개발은행(AfDB)·미주개발은행(IDB)·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5대 MDB 관계자 14명이 초청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와 도화엔지니어링 등 200여개사에서 350여명이 참가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 오영호 코트라 사장,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등 주요 부처 관계자도 참석해 행사에 무게를 더했다.


설명회는 수출입은행의 MDB 신탁기금 운영현황 발표에 이어 5개 국제개발 은행별로 조달 절차와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치 하우싱 AfDB 집행이사는 "현재 AfDB의 자금규모는 2008년에 비해 3배로 증가했으며 청정에너지·도로·항만·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프로젝트 수요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며 "성장세가 높은 AfDB 조달시장에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운 모스 세계은행 동아시아 담당조달과장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취임을 계기로 세계은행과 한국 기업 및 정부 간 조달 프로젝트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에는 5대 은행별로 관심 기업과 일대일 상담회를 추가로 연다. 또한 주요 기업 본사 및 공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 유망기업과의 상담 및 네트워크 기회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5대 국제개발은행 발주 조달시장규모는 지난해 연 267억달러(약 30조9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도 2010년 3%(8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13억300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개발은행의 지난해 한국 기업 점유율은 14%에 달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MDB 조달시장은 외국 정부조달시장과 달리 회원국에 개방되어 있는 완전경쟁 시장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기업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급 시장"이라며 "코트라는 워싱턴·뉴욕 등 8개 해외조달지원센터와 'P300'(국제기구 조달 선도기업 육성 300개사 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MDB 참여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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