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9월까지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10개 소를 순회하며 교사와 어린이 180명 대상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10개 소를 순회하며 교사와 어린이 18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춘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실습을 병행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법, 응급처치 흐름도와 신고요령, 심폐소생술 실습, 기도폐쇄, 자동심장 충격기 사용방법 등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치명적인 뇌 손상이 발생하는데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확률을 90%까지 높일 수 있어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응급처치다.
특히 구는 교육과 건강에 취약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심폐소생술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을 통해 주변에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구는 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심폐소생술 외에도 아토피 원인과 치료법, 세안관리, 천연 비누 만들기 체험 등 아토피 교육과 비만도, 간염, 당뇨 등 건강검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6월 현재까지 광진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을 순회하며 총 752명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초·중·고등학교와 외국인학교 교사와 학생, 직능단체, 보건소 만성질환자,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체육시설 보건관리자, 일반주민 등을 대상으로 확대 해 추후 총 1820여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먹고 서구화된 생활방식과 고령화로 인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질환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심정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는 교육과 건강에 취약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먼저 챙기고 그 외 구민들에게도 매주 넷째 주 목요일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내 가족과 이웃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진구 보건소 보건행정과 (450-193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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