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가가와 신지(일본)의 영입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가와 신지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고 워크 퍼밋(취업허가)을 취득했다”며 “7월 1일부로 4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가가와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두 시즌을 뛰며 49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또한 팀의 2년 연속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빅 클럽의 잇단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지난 5일 맨유 이적을 공식화한 그는 최종 관문인 메디컬테스트와 워크 퍼밋 문제를 순조롭게 매듭지으며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가가와는 훌륭한 기술과 비전, 목표에 대한 좋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팀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인 만큼 일찌감치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호평했다.
가가와는 “세계 최고 규모의 프리미어리그와 맨유에서 뛰는 것은 내게 큰 도전”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가가와는 일단 일본으로 귀국한 뒤 다음 달 다시 영국으로 날아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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