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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10위 "버디를 8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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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챔피언십 둘째날 5언더파, 선두 야콥손과는 4타 차

위창수, 10위 "버디를 8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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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ㆍ사진)의 스퍼트가 눈부셨다.


위창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둘째날 5타를 줄여 공동 10위(5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4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악천후로 2라운드 잔여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디펜딩 챔프'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ㆍ9언더파 131타)이 선두에 나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위창수는 이날 버디를 8개(보기 3개)나 쓸어담았다. 16번홀까지 무려 7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리다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2타를 까먹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86%,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83%에 달했다. 야콥손과는 4타 차, 남은 이틀동안 우승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US오픈 챔프' 웹 심슨(미국)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위창수의 공동 10위그룹으로 밀렸다. 한국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40위(2언더파)다. 하지만 김경태(26) 공동 97위(2오버파), 양용은(40ㆍKB금융그룹) 공동 118위(4오버파), 강성훈(25) 공동 128위(5오버파), 배상문(26ㆍ캘러웨이) 공동 147위(10오버파) 등 대부분의 선수가 3라운드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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