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화물연대의 파업 선언에 대응해 오는 25일부터 '화물연대 파업대응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컨테이너 등 화물운송 거부로 인해 발생하는 화주기업 피해현황과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부에 전달해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국내 12개 지역본부 및 지역상사협의회, 수출입 물류 협력업체 등을 활용해 무역업계의 피해 현황을 살피고 화주협의회 홈페이지(shippersgate.kita.net)에서 애로 및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2008년 전국적 집단 운송 거부 등의 불법행위로 무역업계에 큰 피해를 입힌 화물연대가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침체된 국내외 경제 여건에서 재차 집단 운송 거부에 나서는 것은 수출입 차질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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