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연봉 20% 인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즉시 60주년을 맞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연봉이 2년만에 20% 오른다.
22일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들은 "영국 여왕의 연봉이 2010년 3000만파운드(약 542억원)였으나 올해 3600만파운드(약 650억원)로 20% 인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왕실 재산을 관리하는 크라운 이스테이트(Crown Estate) 재단은 지난해 여왕 명의의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해 2억4000만파운드(약 43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영국 왕의 연봉은 2년 전 여왕의 명의로 된 영지인 크라운 이스테이트에서 거둔 일년 총수익의 15%로 책정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연봉은 지난 1952년 즉위 당시 250만파운드에서 시작해 1991년에는 7730만파운드로 올랐으나 2008년 세계경제 침체로 3000만파운드로 삭감됐다.
한편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은 어머니 다애아나 왕세자빈이 생전에 두 아들이 30세가 됐을 때 유산을 나눠주겠다고 한 뜻에 따라 21일 생일을 맞아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를 상속받는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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