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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株, 실적도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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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2분기 컨센서스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글로벌 악재 속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중에도 주가가 선방했던 내수주와 소비재 기업들이 실적에서도 호전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10개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2분기 예상 실적(추정기관수 3곳 이상)을 집계한 결과 컴투스, 위메이드, 게임빌 등 내수주와 경기방어적 성격을 지닌 오리온, 락앤락 등 소비재 기업들이 대외 악재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곳은 컴투스다. 컴투스는 2분기 매출액 164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2.17%, 372.03% 증가가 예상됐다.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도 지난 2월말 1만8300원에서 지난 21일 4만2300원으로 131% 뛰었다. 컴투스의 호실적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타이니팜'의 일일사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니팜이 의미있는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것이 4월이다 보니 전년대비는 물론, 1분기 대비해서도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개발중인 SNG게임이 10여개가 더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도 2월말 이후 주가가 42.05% 뛰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7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다음달 중국 공개테스트를 앞둔 '미르의 전설3'와 10개 SNG의 론칭도 기대되고 있다. 이외 게임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72억원, 6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6%, 54%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방어株, 실적도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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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락앤락, 한국타이어 등 소비재 기업의 실적도 양호하다. 황제주 등극을 앞둔 오리온은 중국 제과시장 성장 속 2분기 영업이익이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와 락앤락도 중국 소비 덕에 2분기 영업이익2573억원,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각각 153.20%, 69.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도업종인 전자전기와 자동차 업종의 경우도 2분기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기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약점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 6조7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부품 해외 수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356억원으로 502.93%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2조4343억원, 1조269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46%, 23.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도 업종 주가 향배는 단기 실적개선보다 유럽 위기 극복여부와 미국 경제 동향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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