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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0 비즈 50년]전자부품, 리튬전지·OLED 공격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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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향후 전력 사업은 일방적으로 전기를 공급 받던 아날로그 전력 시대에서 개개인이 에너지를 주고받는 에너지 인터넷 시대로 변화되고 리튬전지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박상진 삼성SDI 대표는 지난 18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16회 리튬전지 국제학술대회(IMLB)에 참석해 리튬전지가 향후 미래의 에너지 혁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부품 계열사이자 리튬 2차전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회사인 삼성SDI의 수장이 공개석상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리튬전지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배터리로 쓰이고 있는데 미래에는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돼 자동차와 전력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부품이 될 것이라고 박 대표는 내다봤다.

삼성SDI는 리튬전지 사업뿐 아니라 태양전지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태양전지는 2차전지와 함께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에 포함되는데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태양광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SDI뿐 아니라 많은 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삼성SDI는 이들 사업을 바탕으로 오는 2015년에는 매출 10조원, 2020년 매출 24조원의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목표하고 있다.


LG그룹의 대표적인 부품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OLED를 사용한 TV는 LED TV와 달리 화소를 제어하는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20% 이상 풍부한 색감을 자랑하는 꿈의 TV로 불리기도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OLED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사업부별로 나뉘어 있던 OLED 관련 조직을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이관했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급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OLED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LG의 또 다른 핵심 부품 계열사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3~4년 전부터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왔다. LG이노텍은 특히 파주 공장을 중심으로 LED 조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전체 LED 매출액에서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0%가량에서 오는 2015년에는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LED 조명은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는 형광등이나 백열등 대비 전기 절감 효과가 월등하고 유해 물질이 거의 없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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