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감독원과 국방부가 육·해·공군 경리장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 강사 양성연수를 진행, 이에 대한 수료식을 22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과 국방부는 지난 20일부터 3일간 금감원 본원 강당에서 3군 경리장교 총 6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강사 양성연수를 진행했다. 교육대상은 국방부로부터 CPA등 금융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경리장교 가운데 추천을 받았다.
연수과목은 ▲금융거래시 유의사항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신용관리 방법 ▲서민금융 상품 이용 방법 및 라이프사이클별 재무설계 방법 등 9개 과목 위주로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등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산간 오지 등에서 근무하며 금융 및 경제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은 군장병의 금융범죄피해가 우려 돼 이 같은 연수를 마련했다"면서 "금감원측이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어 부대 내에서 자체 금융교육을 진행해 효율적으로 장병들의 금융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중심으로 군장병의 금융이해도 향상 및 금융권익 강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방부 및 각 군 본부와 협조해 '군부대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 연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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